목련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온 고상하고 아름다운 꽃나무입니다. 목련은 목련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중국 양자강 유역이 원산지라고 전해집니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 때 중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너무나 아름답고 고귀한 꽃이어서 궁중에서도 사랑을 받으며 자리를 잡았습니다. 목련의 꽃말은 '고결한 기개'로, 고상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목련은 봄이 오기 전에 꽃이 먼저 피는 것이 독특한 특징입니다. 개나리나 진달래와 함께 꽃 샘을 알리는 전곡림 중 하나인 셈입니다. 목련의 꽃은 너무나 화려하고 아름다운데, 홍련이라 불리는 붉은색 품종이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커다란 꽃잎으로 이루어진 목련 꽃은 처음에는 타원형의 윤곽을 하고 있다가 계속 피어나면서 점차 넓어집니다. 한 송이의 꽃이 만개하게 되면 지름이 15센티미터가 넘는 큰 꽃이 됩니다. 꽃잎은 화사한 홍자색을 띠고 있으며, 푸른 잎사이로 환하게 빛납니다.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물론 자주색이나 분홍색, 흰색 품종의 목련도 있습니다. 봄바람에 흩날리는 듯 아름다운 모습의 목련 꽃송이는 동양의 고상함과 우아함을 느끼게 합니다. 목련의 잎은 마치 바닷물결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로부터 목련의 잎맥을 꺾어 묵물을 만들어 쓰기도 했습니다. 목련의 줄기와 가지는 매끈하면서도 단단한데, 쪼갠 가지를 물에 담그면 아름답고 고운 향기가 납니다. 목련의 열매는 주렝지로 불리며 여린 꼬투리를 싸고 있습니다. 목련은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이나 일본 등 인근 동아시아 국가에서도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온 꽃입니다. 아름답고 고고한 꽃자태 그 자체만으로도 귀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동양화나 서예, 공예품 등에도 목련이 예술적 소재로 자주 등장하곤 합니다.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목련나무 밑에 걸터앉아 독서나 시 짓기를 즐겼습니다. 임금께도 목련 그림이 있으면 보시고서 위엄을 더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목련 꽃이 품위와 고상함을 상징했던 것이죠. 목련은 관상용뿐만 아니라 나무의 성질이 단단하여 재목으로도 널리 이용되어 왔습니다. 단청 문살이나 궤, 건축물에도 사용되어 왔고, 최근에는 공예품 재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봄날 푸른 잎과 꽃이 만개한 목련나무를 보면 우리 마음마저 정갈해지고 고상한 기품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이제 목련은 단지 우리의 전통 나무로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사랑받는 아름다움의 꽃나무로 자리잡았습니다.